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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재수술 전 재수술 원인 파악이 핵심

 

[메디컬투데이=김준수 기자] 코는 얼굴 중심에 있어 사람의 인상을 좌우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눈과 함께 가장 많이 받는 성형 중 하나인 코는 수술이 많은 만큼 재수술의 수요도 크게 늘어나고 있다.

첫 코 성형을 할 때에는 보통 비중격 연골이나 귀연골과 같은 자가조직을 사용하는데, 이미 첫 수술에 이러한 자가조직을 주재료로 사용했다면 재수술 진행 시 남아 있는 자가조직이 충분하지 않아 문제가 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자가 늑연골이나 기증 늑연골을 사용해 코 재수술은 가능하지만 여러 차례 코 수술 경험이 있을 경우 환자의 피부 위축, 상처 조직 등으로 인해 원만한 수술 진행이 어려울 수 있어 풍부한 경험과 노련한 테크닉을 가진 수술 병원과 전문의를 만나야 한다.

또 코 재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일반적으로 첫 수술 후 6개월에서 1년 이상의 기간이 필요한데, 이는 상처조직이 안정되고 문제가 더 진행되지 않아야 시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각한 기능적인 문제나 확연한 미용상의 문제가 있다면 감염과 같은 위험을 염두에 두더라도 빠른 시일내에 교정하는 것이 좋다.
 



▲ 서만군 원장 (사진=JW정원성형외과 제공)

 


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한데, 원인에 따라 수술방법이 달라질 수 있어 꼼꼼히 검사해봐야 한다. 이를테면 코 수술 후 비중격만곡증이 교정되지 않으면 코막힘이 사라지지 않고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비중격에 대한 재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재수술 원인파악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실리콘, 고어텍스와 같은 인공 이식물의 사용으로 인한 감염도 코 재수술의 원인 중 하나이다. 감염이 되면 보형물 제거 후에 수술하는 것이 안전하지만, 늑연골을 이용해 제거 후 바로 수술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이 외에도 보형물이 움직이거나 겉으로 비쳐 보이는 현상, 코 피부의 손상, 절개흔이나 반흔, 미적인 불만족, 지지구조의 손상, 필러 주사 등 코 재수술의 원인은 다양하다”고 덧붙였다.

서 원장은 또 “코 재수술을 할 때는 더 이상의 재수술이 필요하지 않도록 적어도 향후 20년 후를 내다보는 미적 감각과 이를 완성할 수 있는 다양한 경험과 기술을 갖춘 의료진과의 상담이 필수적으로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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