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광역급행철도 건립 따라 지방 환자 유입 기대감 상승
|메디칼타임즈 황병우 기자| 성형거리까지 형성하며 시장을 리드해오던 '압구정역'의 인기가 사그라들고 '삼성역'이 새로운 성형외과 개원 입지로 뜨고 있다.
압구정역 얼어붙은 임대시장…공실률 최대 20%
<관련기사: 압구정 성형거리 옛말…이젠 '신사 성형벨트'가 리드한다> 이미 신사역의 성형외과 과밀집은 이뤄졌었던 상황.
신사역 인근의 한 빌딩. 한 건물에 성형외과 여러 곳이 들어와있다.
당시 신사역 부동산관계자는 이미 압구정 건물에서 임대가 나오는 숫자가 늘어나 압구정역의 성형외과가 신사역으로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며, 신사역 부근 신축 건물은 빠르게 거래가 이뤄지는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두드러지는 점은 건물을 통째로 쓰는 성형외과를 제외하고 이미 성형외과 의원이 위치한 건물에도 '임대'를 써 붙인 곳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압구정의 성형외과 개원 메리트가 떨어지는 것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미 성형외과기 들어와있지만 위에 입대를 써붙힌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압구정역 인근의 신규 성형외과 개원 거래는 사실상 거의 없다는게 부동산 관계자의 전언이다. 지금은 임대시장이 좋지 않다"며 "외형이 큰 곳은 공실이 있고 아직 작은 곳들은 공실이 거의 없지만 위치에 따라서 20%가까이 공실이 발생하는 곳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전할 성형외과는 옮긴 상황에서 기존 터줏대감만 자리 잡고 있다는 게 A공인중개사의 설명이다. "건물주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동결하거나 많게는 10~20%정도는 조정하기 때문에 무리한 경쟁에 뛰어드는 것보다 현상 유지를 노리자는 시각도 꽤 있다"고 말했다.
압구정역 한 부동산이 붙여놓은 매물. 공실은 계속 발생하지만 더이상 거래가 없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말까지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진행한다는 방침을 밝힌 상태다. 동탄에서 삼성역 까지 현재 M버스 기준 60분에서 22분까지 줄어들게 된다.
GTXS노선도(서울시, 국토교통부 자료)
특히, GTX-A은 서울역과 수서역을 모두 경유하기 때문에 지방에서 올라온 성형 환자를 흡수하기에 유리한 이점을 가졌다는 것도 성형외과의사들의 구미를 당기는 대목이다. 삼성역이 시기의 문제가 있을 뿐 지금보다 더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옛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사업면적 7만9341.8㎡)에 105층 높이 사무동, 35층짜리 호텔과 오피스텔 등 5개 빌딩을 짓는 프로젝트다. 건물이 올라가기 때문에 GTX-A노선의 개통과 맞물려 유동인구가 증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을 피하고 이득을 선점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
이전할 만큼 삼성역을 많이 주시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직은 대부분 지켜보는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의원을 이전하게 된다면 신사보다는 삼성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는 의사들이 더 많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medicaltimes.com/Users/News/NewsView.html?ID=11267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