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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도 받았다던 유방절제술, 재건 어디까지 가능할까?

서양美의 기준으로 통하는 안젤리나 졸리. 시원시원한 이목구비에 흠잡을 데 없는 몸매, 완벽한 피지컬의 그녀도 ‘유방절제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지난 2013년 5월,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2차례 유방절제술을 받은 바 있는 졸리는 이후 재건을 진행하며 이로 인해 유방암 발병 확률을 87%에서 5% 이하로 낮췄다. 졸리의 이 같은 행보는 수많은 여성의 귀감이 되며 유방절제술에 대한 인식을 바꿔놨다.

졸리의 유방절제술 소식이 알려지면서, 국내에서도 유방암 예방을 위해 병원 찾는 이들이 급속도로 늘었으며, 최근 유방재건술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그 수요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하지만 유방재건술에 대한 정보는 美를 위한 가슴 정보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유방암 치료 후 재건, 과연 어디까지 가능할까.

 

Q. 유방재건술, 방법은?

유방암이나 유방암 예방 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은 경우, 여성성을 상징하는 가슴을 잃었다는 심적 요인이 자칫 우울증을 불러올 우려가 있다.

여성의 상징성을 다시 복원하는 것인 만큼 환자에게 그 만족도는 상당히 높다. 방법은 크게 보형물과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뉜다. 배나 등 부위 자가조직의 여건이 좋지 않거나 유방 외 부위에 흉터를 남기길 원치 않는 경우 보형물을 활용한 유방재건을 고려하는데, 피부조직이 모자란 상태가 아니라면 바로 재건이 가능하다.

반면 피부조직이 모자란 상태라면 조직확장기를 삽입해 조직을 늘린 후 보형물로 교체하는 방법을 사용해야 한다. 좀 더 자연스러운 결과를 원하거나,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자의 경우에는 자가조직을 이용한 재건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Q. 유방재건술, 언제 받는 것이 좋을까?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고 볼 수 있다. 유방암의 정도가 이미 많이 진행된 환자의 경우에는 재건을 하지 않는다.

특히 유방암 재발의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항암치료를 마치고 충분한 경과를 지켜본 후, 재발의 우려가 없어진 다음 재건을 시도하게 된다. 그러나 초기 암의 경우에는 유방암 절제술과 동시에 재건술을 진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Q. 유방재건술,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본래 자신의 가슴 모양과 크기가 이상적이라면 재건하는 가슴은 반대편을 기준으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이와 달리 반대편 또한 너무 작거나 큰 상태라면, 이를 함께 확대 또는 축소하면서 유방재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최근에는 보형물을 이용한 가슴 확대나 재건의 경우, 보형물과 지방이식을 같이 시행해 사이즈와 자연스러움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콤비네이션 형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 설철환 원장)

 

설철환 원장은 “유방재건술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가 시행되면서 유방암 환자들의 재건술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의료기술, 보형물의 다양화로 인해 미용과 기능 측면에서 동시 충족이 가능해져 유방절제, 재건술 후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지난 2015년 4월, 유방암 환자의 유방재건술과 재료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화를 진행, 과거에는 유방재건에 1,500만 원~2,000만 원 정도의 자기부담금이 필요했지만 최근 환자 부담금이 거의 사라진 상태다.

 

/패션 조선 에디터 이형준 (fashion@chosun.com), 사진: 이현무 기자 (styl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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