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시작과 함께 가슴성형에 대한 수요도 한없이 늘어나고 있다. 식약청에 따르면 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의 수입 건수가, 지난 2008년에 3만1,000개에서 2년 후엔 2010년에 5만2,000건으로 2만1,000개가 늘어났다고 하니 놀라운 성장 추세다.

성형외과 전문의들에 의하면, 이 수술은 보통 처음 수술받는 경우도 많지만 다양한 원인들에 의해 재수술을 받는 경우도 많아 그 수치가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요즘에는 예전에 비해 모양이 아주 예쁘면서도 진짜 내 가슴처럼 촉감이나 외양이 자연스러운 성형이 선호되는 추세라 부작용에 의한 재수술보다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시 시행하는 경우들도 많다.

자연스러운 모양을 위해 최근 가슴 확대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수술법은 코헤시브젤 중에서도 물방울형 보형물을 이용한 성형법이다. 이는 모양 자체가 물방울처럼 윗부분은 얇고 아랫부분은 둥그렇고 볼록하게 만들어져, 수술 후 인공적인 느낌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또 몸이 많이 날씬해 가슴이 좁고 아주 작은 경우에는 이 수술과 함께 자가지방이식수술을 병행하는 콤비네이션 수술이 선호된다. 콤비네이션 수술은 물방울가슴성형과 자가지방이식수술을 콤비처럼 동시에 시행하는 것으로, 보형물 성형 시 부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라인을 자가지방으로 채워주는 수술법이다.

이 수술법을 이용하면 부작용이나 회복기간은 대폭 줄여지는 반면, 복부나 허벅지 등, 군살이 있는 부위의 지방을 흡입하기 때문에 더욱 날씬하면서도 가슴은 풍만한 몸매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더해진다.

이에 대해 JW정원성형외과 가슴성형클리닉 설철환 박사(사진)는 “지방 관련 수술 시에는 하베스트젯2를 이용하여 적은 양으로도 순수한 지방을 얻을 수 있는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마른 여성들의 경우에도 좋은 효과를 보이는 수술법”이라며 “재수술에도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기 때문에 모양이 불만족스럽거나 통증, 구형구축 등의 부작용이 있는 경우라면 언제든 전문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