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 지방이식통해 동안으로 돌아간다

봄날 따스한 햇볕이 지속되면서 주말마다 나들이를 가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 미용 전문가들은 봄 풍경을 맘껏 즐기는 것도 좋지만, 피부 나이를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다. 들뜬 마음에 오랜 시간 봄볕에 노출되면 많은 자외선으로 기미, 주근깨 등 색소 침착은 물론 주름까지 피부가 5년은 늙어버릴 수 있다는 것.

이미 입가, 미간 등을 중심으로 주름이 생성되고 볼 살이 빠져 나이가 얼굴에 드러난다면 성형외과의 전문 시술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다. 주름 개선을 위한 생활요법이나 식이요법 등은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장시간이 소요되고, 원하는 수준으로 피부를 되살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좀 더 즉각적인 효과를 얻기 위해서는 지방이식을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지방이식은 몸에 불필요한 잉여지방의 자가 조직을 이용해 볼륨감을 살리는 시술로 기존 인공 보형물에 비해 부작용이 거의 없고, 이물감이 적어 가장 효과적인 동안성형법으로 알려져 있다.

시술부위는 얼굴부위인 꺼진 볼 살이나 눈꺼풀 위쪽, 볼록한 이마를 만들거나 입가주름 등을 메울 수 있으며, 유방확대, 엉덩이 볼륨업 등과 같은 바디라인에도 적용할 수 있다.

JW정원성형외과 설철환 원장은 "지방이식은 노화현상으로 처지거나 윤기를 잃은 피부를 탱탱하게 만들 수 있고 이마, 턱, 입술 등에 볼륨이 없어 밋밋한 인상을 개선하는 데도 효과적"이라며 "안면윤곽수술을 받지 않고도 전체적인 얼굴형을 입체감 있게 만들 수 있어 봄철 동안 시술로도 큰 관심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에는 지방을 흡입하는 즉시 자동으로 불순물을 분리해 더욱 순수한 지방을 얻을 수 있는 시술법이 적용되어 지방의 생착율을 크게 향상시켰으며, 다이어트 효과도 볼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다.

설철환 원장은 "지방이식은 시술 후에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없어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학기 중에 무리 없이 시술을 받을 수 있다"며 "다만 지방의 생착율과 주입 부위, 양에 따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만큼 반드시 숙련된 전문의를 찾아 시술을 받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