휜 코, 기능적ㆍ미적 개선 위해 교정 필요

성형수술은 미적인 개선 외에도 기능적인 개선을 위해 필요하다. 대표적인 예가 휜코 교정이다.

휜코는 외관상 코의 모양이 바르지 못하고 S자나 C자 형태로 휘어져 보이는 상태를 일컫는다. 보통 선천적인 요인보다는 사고, 외상, 코성형 부작용 등 후천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휜코는 외적인 콤플렉스를 유발하고, 코가 휘어진 부위 및 정도에 따라 코 질환이 동반되기도 한다.

코가 휘어진 상태가 지속되면 만성비염이나 코막힘, 축농증 등의 증상과 함께 두통, 집중력 저하 증세로 인해 생활의 불편함을 야기할 수 있다. 따라서 교정이 필요하다.

JW정원성형외과 코성형센터 서만군 원장은 “휜코 성형은 일반적인 미용성형이 아니라 기능적인 회복도 필요한 성형”이라며 “코가 휘어진 부위 및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 그에 적합한 시술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는 코뼈와 상외측 연골, 코끝연골(비익연골), 비중격 이렇게 네 부위로 나뉜다. 휜코는 이 네 부위 모두에서 나타날 수 있으며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

휘어진 정도가 미세하고 코 질환이 동반되지 않는 경우라면 휘어진 부위에 연골이나 진피를 이식하는 캄푸라지 방법으로 간단하게 교정이 가능하다.

하지만 코가 눈에 띄게 휘어있고, 코의 여러 구조가 동시에 휘어있는 경우라면 휘어진 코의 근본적인 상태를 바로잡는 비교정술이 필요하다.

휘어진 부위가 코뼈라면 코뼈 절골술을 통해 휜 코뼈의 양 옆과 중심 부위를 세로로 절골하여 코뼈를 바른 위치로 바로잡아주어야 한다.

상외측 연골, 즉 코 중간부터 코끝에 이르는 연골부위가 휘어져있다면 휜 연골부위에 비중격에서 채취한 자가 연골을 쐐기처럼 넣어서 교정이 가능하다.

코끝의 비익연골이나 콧기둥(비주)가 휘어져있는 경우라면 그 부위의 구조연골인 비익연골과 비중격 연골의 끝 부위에 대한 교정을 통해 휜코를 바른 상태로 바로잡을 수 있다.

비중격 연골이 휘어져있다면 비중격 즉, 콧속 공간을 둘로 나누고 있는 뼈와 연골로 되어 있는 부분에 비중격 만곡증이 있는지 확인한 후 함께 교정을 해야 한다.

휜코 교정 중 하비갑개의 문제로 인한 코막힘 증세가 있다면 교정 시 하비갑개를 부분 절제하거나 고주파 시술법으로 축소해 코 안쪽을 넓혀 코막힘 증세까지 완화할 수 있다.

서 원장은 “휜코의 근본적인 교정을 위해서는 코의 휘어짐이 더욱 두드러질 수 있는 융비술보다는 휜코 교정이 필요하다”며 “정확한 진단 후에 그에 적합한 교정이 이뤄져야 코의 기능적, 미적인 개선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