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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검하수, 정확한 진단이 중요
- 작성일
- 2011-12-07
- 조회수
- 3492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이라고 하면, 미용상의 성형수술을 떠올리기 쉽지만 안검하수처럼 눈을 뜨는 기능상의 문제로 쌍꺼풀 수술을 선택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의 눈뜨는 힘이 부족하여 충분히 크게 떠지지 않는 증상을 말하는데, 흔히 ‘졸린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의학적으로는 정면을 바라볼 때 눈의 중심 위치와 윗 눈꺼풀 가장자리 사이의 거리가 2mm이하이거나 두 눈의 사이 거리의 차이가 2mm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안검하수는 한 쪽 눈에만 나타날 수도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눈동자의 절반을 가리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약시가 유발될 수 있으므로 수술을 요한다. 안검하수가 나타나는 원인으로는 신경이상, 근무력증, 노인성 질환, 눈뜨는 힘의 선천적 부족 등을 들 수 있는데 눈을 뜨는 근육의 힘에 따라 수술의 방법이 달라지기 때문에 반드시 성형외과 전문의에게 정확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치료의 측면에서 안검하수는 크게 병적인 것과 임상적인 것으로 나뉜다. 병적인 것은 아무리 힘을 주어도 눈이 떠지지 않는 경우를 말하고 임상적인 경우는 정상적으로 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는 것이 아니라 이마 근육이나 눈썹 같은 다른 근육의 힘을 빌려 눈을 뜨는 상태를 의미한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최홍림원장(정원성형외과)은 안검하수수술은 수술전 정확한 원인의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수술 전 근육 힘이 어떤지에 대한 진단이 정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안검하수 수술을 했을 때는 눈 뜨는 힘이 충분히 개선되지 못하여 수술 후에도 쉽게 쌍꺼풀이 풀릴 수도 있고 또는 쌍꺼풀이 풀리지는 않더라도 윗 눈꺼풀이 밑으로 말려 들어가지 못 해 눈은 커졌으나 여전히 졸린 인상을 주는 눈이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안검하수의 수술법은 눈 뜨는 힘에 따라 크게 상안 검거근 단축술, 뮬러근육 수술, 상안 건거근막 수술로 나뉘는데 근육의 길이를 줄여 상대적으로 눈 뜨는 힘을 증가시켜 주는 것이 핵심이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가장 멀리에 있는 상안 검거 근막의 길이를 줄여서 안검판에 붙이는 상안 검거근막 수술을 하면 되고 보다 심한 경우에는 상안 검거근막보다 앞에 있는 뮬러 근육을 당겨 안검판에 붙이는 식으로 진행된다. 안검하수가 중증이라면 안검판 바로 위에 있는 상안 검거근을 아래로 당겨서 축소하는 상안 검거근 단축을 시행한다. 최홍림 원장은 “안검하수 수술은 눈을 떴을 때 양쪽 눈을 뜨는 크기가 최대한 같게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한데 최대한 양쪽을 같게 만든다고 해도 비대칭이 될 수 있고 심하면 재교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경험이 있는 전문의에게 시술을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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