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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코성형 후 들창코가 되었다? 재수술 하려면…
- 작성일
- 2011-02-17
- 조회수
- 3674
 [중앙일보] 코성형 후 들창코가 되었다? 재수술 하려면… 얼마 전 아이돌 가수 그룹의 멤버 A양이 코 성형 부작용으로 코 재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코 성형도 눈 성형만큼 보편화된 요즘이지만, 예상외로 매부리코나 들창코, 짧은 코 등의 갖가지 부작용이 드러나 재수술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코 재수술은 수술의 난이도나 방법이 개인마다 확연하게 차이가 나기 때문에 코재수술 전문병원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게 부각된다. 27세 최형민(가명, 직장인)씨는 지난 해 여름 코 성형 수술을 한 후부터 대인기피증이 생겼다. 낮은 코성형을 했던 터라 높아진 콧대만큼 자존심도 세워질 것이라 생각했건만, 콧대에 넣은 보형물이 틀어지면서 콧구멍이 비대칭이 되고 코끝이 뭉툭하게 올라와 들창코가 되어버린 까닭이다. 얼마간의 고민 끝에 그는 코 재수술을 결심하고 코재수술 잘하는 곳을 수소문하여 서만군 원장을 찾았다. 그는, “코수술 후 코끝이 점점 당겨 올라가더니 이제는 모양도 코끝이 당겨지는 느낌도 싫다. 원상태로 돌려놓고 싶은데 재수술이 가능할지 모르겠다”고 하소연했다. 최씨의 코상태를 진료한 서만군 원장은 “코재수술은 어렵다고 생각해서 미리 포기하는 경우도 많다. 과거의 수술 실패 후에 심리적으로 좌절하여 우울과 불신감에 젖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재수술 자체에 대한 불안감 때문일 것”이라며, “코재수술로 반드시 좋아진다는 확신과 믿음을 가지고 재수술을 받는 다면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격려했다. 서원장은, 최씨의 경우처럼 원래의 코는 괜찮았는데 코성형 수술 후에 원하지 않게 들창코가 되는 경우는 부적절한 코끝 성형 자체가 원인이거나 캡슐과 휴조직의 유착 및 구형 구축현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료했다. 코에 염증이나 혈종이 생겨 조직이 아물면서 단단해져 실리콘을 위쪽으로 당기게 되기 때문에 코끝 피부가 딸려 올라간다는 것이다. 코성형 수술 후 들창코가 된 증상을 교정하는 코재수술은 비중격 연골이나 가슴연골을 이용한 연장쐐기 이식법이 효과적이다. 수술법은 코 속의 모든 흉조직의 유착을 다 풀어주어야 하며, 캡슐 조직을 분리한 후 코끝의 구조연골 자체를 제대로 된 원래의 길이와 위치로 바로 잡아주게 된다. 이 때 비중격 자가연골을 이용하여 고정하면 들창코 재수술에서 좋은 결과를 볼 수 있다. 최씨와 반대로 수술 직후에는 별 문제가 없었는데 시간이 몇 개월 또는 몇 년이 지나면서 서서히 코끝이 들리면서 코가 짧아져 들창코가 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는 실리콘 주변에 형성되는 캡슐(피막조직)과 코 안의 흉조직이 유착되면서 코끝 연골을 당겨서 코끝이 들리는 현상으로 코재수술이 불가피하다. 이러한 들창코는 한 번의 수술 후에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여러 번의 코수술을 진행하여 생기는 경우도 많다. 여러 번의 코성형 끝에 들창코가 된 경우라면 재수술을 하는 동안 피부 조직이 손상되어 있으므로 이런 경우의 재수술은 결코 쉽지 않다. 서만군 원장은, “여러 번의 코재수술을 시행한 결과라면, 과연 한 번 더 수술을 하는 것이 나을지, 재수술을 통해서 얼마나 나아질지를 가지고 판단할 줄 알아야 코재수술에서 성공할 수 있다. 조건이 안 따라준다면 재수술을 해도 큰 차이가 나지 않을 수도 있고, 조건이 좋다면 많은 호전을 기대할 수도 있다”며, “과정이 복잡하고 더 섬세한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반드시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볼 것”을 권유했다. 코 재수술은 수술 시기도 매우 중요하다. 들창코의 문제 외에도 염증이 생겼거나 보형물이 삐뚤어진 경우, 코끝이나 콧등 피부가 심하게 빨갛고 얇아져서 뚫릴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는 수술 직후 곧바로 재수술을 받아주는 것이 좋고, 그 외에는 코의 조직이 안정되고 부드러워지는 시간을 주기 위해 6개월 ~1년 이상 지난 후에 받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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