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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뉴스]‘마녀’와 ‘미녀’의 차이? (2008. 7. 23.)

‘마녀’와 ‘미녀’의 차이?

[쿠키 건강] 2008년 상반기에 최고의 화제를 모은 여자연예인을 꼽으라면 신상녀 ‘서인영’을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여기에는 그룹 쥬얼리 노래의 히트도 한몫했지만, ‘서인영의 카이스트’, ‘우리결혼했어요’ 등에서 보여진 그녀의 일상적인 모습에 힘입은 바가 크다.

특히 최근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우리결혼했어요’ 속 그녀는 가상의 남편인 크라운 J의 위에 군림하며 ‘마녀’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마녀’는 양 눈 꼬리가 치켜 올라가고 입꼬리가 쳐져있으며, 결정적으로 매부리코가 큰 특징이다.

그러나 마녀라고 불리는 서인영은 눈꼬리는 올라가 보이도록 화장을 하고 뾰루퉁한 표정으로 입꼬리를 처져보이게 하지만, 콧날이 높고 오뚝하기 때문에 외모상 ‘마녀’와는 거리가 멀다. 서인영에게 붙여진 마녀라는 호칭은 때로는 앙큼하게, 때로는 포악(?)하게 개미남편을 이끄는 모습에서 생긴 애칭이다.

◇코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마녀’에서 ‘미녀’로!=얼마 전 까지만 해도 친구들 사이에서 마녀라는 별명으로 불려오던 김지연(가명·22세)양은 이러한 차이를 실감하고 있다.

매부리코 때문에 마녀라는 별명을 감수해야 했던 그녀가 최근 방학을 맞아 코성형을 하고 나자 그녀의 호칭이 미녀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매부리코 때문에 강하게만 보였던 인상이 부드럽게 바뀌면서 콧대까지 높아지자 예뻐 보이는 미인형이 된 것이다.

코성형 전문의 서만군 원장은 “매부리코의 경우 인상이 강해 보이기 때문에 안 좋은 이미지를 풍기는 것으로, 이는 서양인에게서 주로 보이는 형태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매부리코로 걱정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고 전했다.

서만군 원장에 따르면, 콧등의 중간부위의 연골과 코뼈가 높이 솟아올라 튀어나와 있거나, 코끝이 아래로 굽어 쳐진 경우, 콧기둥과 인중이 만나는 각도(비순각)가 좁은 경우, 코뼈가 넓으면서 코가 크고 길어 보이는 경우 등은 단순히 콧등 부위의 돌출이 문제가 아니라 코뼈나 비중격 연골, 근육 등 종합적 변형으로 코의 모양이나 기능적인 부분까지 위협할 수 있다.

서 원장은 “콧등의 돌출된 부위는 뼈뿐만 아니라, 뼈와 연골이 동시에 돌출된 부위이기 때문에 돌출돼 있는 코뼈와 연골을 잘라내 교정하고 코뼈를 갈아서 편편하게 하는 방법으로는 뼈가 다시 자랄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잘라내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고 추가적인 수술을 적절히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코만 바꿔도 얼굴 전체의 이미지가 달라진다. 서인영의 곧고 예쁜 코는 그녀의 철없는 행동을 미녀의 특권과 자신감으로 그려내고 있다. 매부리코 때문에 마녀와 미녀의 기로에서 좌절해 왔다면 이제 매부리코성형으로 당당한 미녀로의 변신을 꾀해보는 건 어떨까.


국민일보 쿠키뉴스 박주호 기자 epi021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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