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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성전환 수술을 통한 당당한 자아 찾기, 바디라인이 중요하다!(2008. 8. 8.)

지난 1월 성전환 수술로 남성에서 여성으로 거듭난 이시연은 당시 기자회견에서 “수술을 생각하기 전에 답답한 마음에 수차례 자살을 시도했다. 죽음을 결심하고 누워있던 중 ‘이렇게 죽을 바에야 여자로 한번 살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 지금 여자로 비춰지고 여자로서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어서 행복하다. 화장, 옷 입는 것 등 예전에는 허락되지 않았던 것들을 지금은 모두 편하게 남의 눈치를 안 봐도 되고, 좋아하는 남자가 있어도 형, 동생으로 밖에 표현 못하고 속앓이하고 외롭게 살았는데 지금은 여자로 비춰지고 여자로서 사람들 앞에 당당히 설 수 있어 행복하다”라고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바디라인의 관건, 가슴 성형 수술

제 3의 성(性), MTF(Male to Female)나 FTM(Female to Male) 수술을 결심하기 전이나 수술 후 가장 집착하는 문제가 용모와 성징이다. 그 중 얼굴은 예쁘거나 잘생긴 사람으로 쉽게 바꿀 수 있지만, 여성스러운 바디라인과 남성미를 과시할 수 있는 몸매로 가꾸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 특히나 남자와 여자를 한 눈에 구분 지어 주는 가슴은 더욱 그렇다.

정원성형외과 가슴성형 전문의 설철환 원장의 말에 따르면, 최근 성전환자들의 가슴성형 문의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 설원장은 “보통 남자에서 여자로 성전환을 하는 MTF의 경우,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가슴확대수술을 통해서 얼마든지 수술이 가능하지만, 여자에서 남자로 성전환을 시도하는 FTM의 경우는 가슴의 크기에 따라 수술방법 또한 완전히 달라진다"며, “과거에 진행되었던 가슴을 축소하는 수술법은 겉으로 드러나는 흉이 컸기 때문에 FTM 수술자들에게는 크게 부담이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설철환 원장은 “가슴절제술의 경우 가슴이 크지 않고 피부가 많이 남지 않은 경우라면, 피부가 자연적으로 수축하게 될 것이므로, 피부는 그대로 두고 유방조직만 절제하는 수술로, 가슴이 비교적 크고 피부도 많이 남는다면 유방조직과 유륜주변의 피부를 절제하는 방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라고 전하면서 “두 가지 방법 모두 유륜절개로 시행되므로 흉이 거의 남지 않으며, 수술 후 흉이 조금 보인다고 하더라도 반영구 화장을 통해 보이지 않게 가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전환 수술을 하는 이들 중에는 너무 외모적인 부분에만 집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는 오히려 수술 후에도 자신의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원하는 외모가 되지 못한 것을 비관하며 우울해 하는 것을 보았는데, 가슴 성형 수술도 마찬가지라며 설원장은 가슴절제수술시 제거해야할 조직이 너무 크면, 혈액순환 장애가 우려되기 때문에 가능한 여러 단계로 나누어 수술하는 것이 안전하며, 유두축소 등의 수술은 가슴절제술과 병행하기보다 차후에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욕심은 금물, 철저한 정신감정과 꾸준한 노력은 필수

성전환 수술은 다른 어떤 수술보다도 수술 전 스스로의 성적 취향과 성격 등에 대한 철저한 감정과 분석이 필요한 수술이다. 또한 수술 후에도 꾸준한 호르몬제의 복용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선택과 결과에 자부심을 갖고 살아가야 한다. 따라서 성전환수술을 순간의 조급한 마음으로 임하기보다는 충분한 성찰의 시간을 갖고 준비해야한다. 수술 후 매력적인 몸매와 함께 스스로가 선택한 미래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간다면, 성적 소수자가 아닌 사회의 일원으로 인정받으면서 살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도움말=정원성형외과 설철환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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