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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피부노화 신호 처진 눈꺼풀 수술할까 말까(2005.2.23)

피부노화 신호 처진 눈꺼풀 수술할까 말까

기사입력 : 2005.02.22, 15:24



최근 노무현 대통령이 윗 눈꺼풀 처짐(상안검 피부 이완증)때문에
눈꺼풀 피부의 일부를 잘라내는 수술을 받아 화제가 되고 있다.
얼핏 들으면 대통령도 성형수술을 한다는 뜻으로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이 수술은 미용보다는 치료 개념에 가깝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

사람은 30대 중반을 넘어서면 노화 현상이 급격히 진행되기 시작한다.
그 중에서 눈 주위의 얇은 피부가 처지거나 주름지는 현상이 많이 생기게 되는데,
눈꺼풀이 제일 심하다.
특히 윗 눈꺼풀 처짐 현상은 미용적인 문제 외에도 여러가지 부작용을 발생시킨다.

가장 흔한 문제는 처진 눈꺼풀이 눈 위를 덮어서 시야를 가리는 현상.
이로 인해 눈꺼풀이 처진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눈을 번쩍 뜨려고 눈썹과 이마의 근육을 지나치게 쓰게 되고,
이로 인해 이마에 깊은 골이 패이거나 심하면 피로감,두통까지 느끼기 쉽다.

또 항상 고개를 들어 사물을 보는 습관이 생겨 인상이 안 좋아지고
목뼈에도 무리를 주기도 쉽다.
처진 눈꺼풀이 속눈썹을 자꾸 아래로 밀어내고,
이 속눈썹이 안구를 자극하면 각막이 손상돼 시력을 떨어뜨릴 수도 있다.

노대통령과 같이 처진 눈꺼풀의 피부를 일부 잘라래는 수술은 이같은 문제를
모두 한꺼번에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지만,
수술 후 인상이 오히려 사나워지거나 늘 눈을 부릅뜬 것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으므로
시술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개 이런 문제는 수술로 인해 쌍꺼풀이 너무 크게 만들어졌거나
눈꺼풀의 피부를 너무 많이 절제했을 때 일어난다.
나이든 사람은 젊은 사람과 같은 높이에서 쌍꺼풀을 만들어도 더 커 보이는 게 일반적이며,
수술받기 전보다 인상이 더 나빠 보일 수 있다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나이들어 처진 눈꺼풀을 교정하고자 할 때는
수술 후 자연스런 인상을 주기 위해 눈꺼풀을 너무 많이 잘라내지 않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두꺼운 눈썹 부위의 피부보다는
속눈썹 부위의 얇은 피부가 자연스럽게 쌍꺼풀을 덮어주도록 해야
부드러운 인상의 눈이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 정원성형외과(02-541-5114) 최홍림 원장은
“눈이 처졌다고 다 눈꺼풀이 처져서 그런 것은 아니고 눈썹이 처진 탓으로 그렇게 보이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 때는 눈꺼풀을 잘라내는 수술보다는 반대로 눈썹을 끌어올려주는 수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태원기자 twm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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